예산군 산림조합 관계자 등 120여 명 우드칩 멀칭, 산지정화 활동 등 진행

숲가꾸기 행사 기념촬영 / 충청남도청 제공

충청남도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맞아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산림 자원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충남도는 지난 24일 예산군 예산읍 봉대미숲 일원에서 도 및 예산군 공무원, 산림조합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가꾸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가 열린 봉대미숲은 산수유와 복자기 등 16종의 나무 2,900그루가 식재된 0.73ha 규모의 조림지다.

이날 참가자들은 봄철에 심은 어린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나무 주변에 우드칩을 깔아주는 멀칭(Mulching) 작업과 산지 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작업에 사용된 우드칩은 예산군 산림조합 미이용산림자원화센터에서 도내 산림 부산물을 수집해 파쇄한 것으로,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더했다. 우드칩은 수목 주변 토양에 양분을 공급하고 수분을 유지하며,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고대열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숲가꾸기는 산림을 건강하고 가치 있는 자원으로 만드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숲을 경제적·공익적 가치가 높은 국가 자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매년 11월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해 봄철 식재한 나무의 집중 관리와 비료 주기 등을 실시하며 숲 가꾸기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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