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가 자활 참여주민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성동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우리동네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이어졌으며,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과 생활환경 정비를 결합한 주민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동네 쓰담쓰담’은 지역 일손을 돕고 봉사활동을 통해 자활 참여주민의 역할을 확장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성동지역자활센터는 2023년부터 유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으며, 2025년에는 ‘나나 프로젝트(나눔은 나로부터)’로 확대해 사업단별 특성에 맞는 생산품 기부·돌봄서비스·봉사활동 등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 활동에는 외식, 외식딜리버리, 도시양봉, 자전거재활용 등 4개 자활근로사업단이 참여했다. 사업단은 자체 생산한 벌꿀스틱, 반찬세트, 재생자전거 등을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지원했다. 생활 지원 중심의 ‘우리동네 돌봄활동’에는 청소, 주거복지, 빨래방 사업단이 참여해 1인 가구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청소·방역, 주거환경 개선 등 재능기부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13일에는 자활참여주민, 자활센터 종사자, 구청 직원 등 70여 명이 옥수역과 금남시장 일대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활사업 홍보와 지역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민·관 협력 활동이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활 참여주민들이 지역을 돕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지역 돌봄과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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