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사 6명 투입…방문객 대상 맞춤형 생태 해설 제공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충남 서천군은 서천갯벌의 역사와 생태,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전문 해설사 6명을 채용하고, 내달 28일까지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서천갯벌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널리 알리고, 고품격 해양생태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설은 ▲서천갯벌의 형성과 보전 과정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 ▲생물다양성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서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방문객의 눈높이에 맞춘 연령별 맞춤 해설을 제공해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운영 장소는 유부도, 조류생태전시관, 송림자연휴양림(스카이워크 입구), 선도리 갯벌체험장 등 주요 관광 거점 4곳이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현장에서 바로 접수해 참여할 수 있으며, 단체 관람객의 경우 서천군 해양산업과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천갯벌 해설사는 현장에서 방문객과 소통하며 갯벌의 가치를 전달하는 핵심 인력”이라며 “앞으로도 서천갯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sgllg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