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107개 점포 참여, 디지털 고객 확보 성과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 / 공주시 제공

충남 공주시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IT 대기업 카카오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공주시는 카카오와 협력해 추진한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5개월간의 노력을 공유하고 우수 참여 점포를 시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주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5개월간 총 107개 점포가 참여했다. 그 결과, 산성시장 등 3개 상권에서 카카오톡 채널 친구 2만 1천여 명을 새롭게 확보하는 등 온라인 고객 확보에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공주시와 카카오는 사업 기간 동안 백제문화제, 공주야행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공동 홍보를 펼쳤으며, 고객과 상권을 잇는 ‘단골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채로운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맵에는 전통시장 실내지도가 구축되고 골목상권의 범위가 표시되는 등 디지털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제 이용자들은 카카오맵에서 상권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상점 소식과 혜택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디지털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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