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17일 겨울방학 대비 학부모 특강 ‘공부가 쉬워지는 비법! 공부 잘하는 레시피’를 진행하며 학부모들과 학습지원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 중랑구청 제공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17일 겨울방학 대비 학부모 특강 ‘공부가 쉬워지는 비법! 공부 잘하는 레시피’를 진행하며 학부모들과 학습지원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 / 중랑구청 제공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 개관 이후 누적 이용자 22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 교육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진학·진로·학습·전인교육을 아우르는 중랑형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전 세대가 찾는 교육 허브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센터는 2021년 5월 개관 이후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다양한 학습·체험 공간을 갖춘 교육복합시설로 운영돼 왔다. 4차산업 체험존, 북카페, 자기주도학습실, 상담실, 다목적실 등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주민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프로그램 운영 성과도 뚜렷하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1천800여 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11만7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도 10월 기준 총 1,674회 프로그램에 49,884명이 참여했다. 주민 만족도는 2023년 91.5%, 2024년 91.4%로 꾸준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진학·진로 분야는 방정환교육지원센터의 대표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진학설명회, 고교진학박람회, 1:1 진로진학 컨설팅, 학교 연계 진로 프로그램 등이 매년 지역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진로박람회, 미래산업 체험, 대학교 탐방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호응이 높아 실제 현장에서의 진로 경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랑구는 앞으로 센터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지역 공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연령별·분야별 맞춤형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학부모·교사·지역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22만 명이라는 이용 규모는 중랑구가 교육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2월에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도 개관하는 만큼 더 많은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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