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관리 아동 135명으로 증원… 가족 역량 강화 및 정서 발달 프로그램 내실화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올 한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드림스타트’ 사업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추진한다.

태안군은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주영 부군수 주재로 ‘2025년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 성과 점검 및 내년도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총 76가구 113명의 아동을 관리하며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등 4개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비 지원, 학습 연계, 심리 상담 등 총 1,588건의 서비스가 제공됐으며, 특히 ‘가족 온천 나들이’, ‘사랑듬뿍 케이크 만들기’ 등 가족 유대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내년도 사업 규모를 확장한다. 사례관리 대상 아동을 기존 113명에서 135명으로 늘리고, 위기 개입·집중 사례 등 가구별 상황에 맞춘 방문 상담과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아동과 양육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가족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족도가 높은 예체능 교실의 질을 높이는 등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취약계층 아동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내년에는 대상자 발굴과 사업 확대를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태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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