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는 통합적 접근 제시…위험커뮤니케이션·거버넌스 실천 방향 담아

신간 ‘과학기술과 위험사회’ 표지
신간 ‘과학기술과 위험사회’ 표지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강윤재 교수가 신간 《과학기술과 위험사회》를 펴냈다.

저자는 ‘위험’과 ‘리스크’ 개념을 일상 용어와 학술적 맥락에서 명확히 구분하면서, 불확실한 위험을 예견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개인과 사회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책은 저자의 학술적 연구와 개인적 성찰이 결합된 결과물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통해 위험 개념의 기초를 다지면서도, 위험커뮤니케이션과 위험거버넌스 같은 실천적 주제를 통합적으로 다룬다.

위험커뮤니케이션은 위험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소통 방식으로 정의되며, 위험거버넌스는 위험을 체계적으로 통제·관리하는 제도적 장치로 설명된다.

특히 저자는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사회 전반의 리스크 구도를 바꾸고 있음을 지적하며, 현대 위험연구에서 과학기술을 중심적 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술의 사회적 파급력과 복합성 때문에 리스크는 단순한 손실 가능성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이를 기회로 전환할 전략적 관리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책은 강조한다.

책은 학계와 정책 담당자, 일반 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위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이들에게 실질적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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