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4월 완공 목표…3,000석 규모 센터코트 등 총 16면 조성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전 완공…국내외 테니스대회 유치 등 기대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 / 충청남도청 제공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 / 충청남도청 제공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핵심 무대가 될 ‘충남국제테니스장’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충청권 최초의 국제 규격 테니스장으로, 지역 스포츠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24일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내포신도시 건립 부지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체육계 인사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국제테니스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총사업비 817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국제테니스장은 부지면적 5만 556㎡에 1만 4,406㎡ 규모의 시설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3,000석 규모의 센터 코트 1면, 1,000석 규모의 쇼트 코트 1면을 비롯해 실내 코트 4면, 경기 코트 8면, 연습 코트 2면 등 총 16면의 코트를 갖추게 된다.

도는 오는 2027년 4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국제 공인을 획득한 뒤, 같은 해 8월 개최되는 U대회의 테니스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완공 시 충청권 유일의 국제 규격 경기장으로서 국내외 대회 유치는 물론,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국제테니스장은 U대회의 핵심 인프라이자 충남 체육의 자산”이라며 “대회 이후에도 각종 국제·전국 대회를 유치해 충남을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