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UX·공간·메타 디자인 4개 랩 기반 교육 결실…학생 주도 운영으로 산업 실무 연계 경험 제공

사진_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사진_산업디자인학과 졸업전시회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가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 2025학년도 졸업전시회 ‘SYZYGY’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학과가 24일 밝혔다.

42명의 졸업생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퓨처디자인·UX디자인·공간디자인·메타디자인 등 4개 전문 랩 기반 교육의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였다.

전시 주제인 ‘SYZYGY’는 천체의 정렬을 의미하며, 학생들이 학부 과정에서 쌓아온 경험과 실험이 하나의 궤적로 만나는 순간을 상징한다.

퓨처디자인랩에서는 포터블 음악 스케치북 ‘Everglow’(장우진), 주방 에어 솔루션 ‘Notrace: Null’(한준호), UAM 접근성 개선 마이크로 로봇 서비스 ‘STEPNN’(이재승) 등 기술·사회 변화에 대응한 실험적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았다.

공간디자인랩은 자발적 몰입공간 ‘소운원’(이도겸)과 유품정리사 인식 개선 프로젝트 ‘이음’(이수정) 등 사회적·정서적 이슈를 공간 경험으로 풀어냈다.

메타디자인랩 책X책
메타디자인랩 책X책

메타디자인랩은 기능주의 이면의 장식을 기록한 ‘투록’(신지원·유영빈)과 읽기 실험 ‘책×책’(김주연 외)으로 디자인의 본질을 탐구했고, UX디자인랩은 성인 난독증 사용자 문서 경험 개선과 식습관 회복 서비스 ‘MONDY’ 등 사용자 중심 해결책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학생 주도 운영이 돋보였다. 전시준비위원회와 디자인·DP·홍보팀이 협업해 전시 브랜딩, 공간 기획, 제휴사 관리 등 실무형 운영을 수행했다.

특히 전시 비주얼은 참여자 전원이 만든 팽이 궤적 그래픽을 핵심 요소로 활용해 ‘42명이 만든 하나의 궤적’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학과 측은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획·홍보·시공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수행하며 산업 프로젝트에 가까운 교육 경험을 제공했다”며 향후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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