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등 공공 분야 강세 지속…12월 10일 합격자 발표

충남도립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 2차 신입생 모집에서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험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충남도립대는 지난 22일 마감된 수시 2차 모집 결과, 40명 모집에 총 279명이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학과별로는 경찰행정학과가 12.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뷰티코디네이션학과(10.5대 1), 소방안전관리학과·작업치료학과(각 10대 1), 자치행정학과(8.2대 1), 컴퓨터공학과(8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내년부터 신설되는 계약학과인 ‘첨단기술융합학부’는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학부는 미래 기술을 융합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입학과 동시에 도내 주요 기업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측은 이번 입시 결과에 대해 전공별 현장 밀착형 교육과 전액 등록금 장학 혜택, 신입생 100% 기숙사 제공 등 파격적인 교육 복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개교 이래 1,213명의 공직자를 배출한 성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시 2차 합격자는 다음 달 10일 발표되며, 정시 모집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양노열 충남도립대 기획홍보처장은 “충남 유일의 공립대로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든든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열정 있는 학생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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