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기념행사 성료 및 예우 공로…내년부터 참전 명예수당 등 인상 지급

충남 계룡시가 6.25전쟁 제75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참전용사 예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계룡시는 6.25참전유공자회 충청남도지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시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기념행사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당시 시는 ‘대한민국을 지킨 계룡의 영웅’을 주제로 육군 군악대 및 해군 의장대 공연, 6.25전쟁 사진 전시, 유엔(UN) 참전국 국기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600여 명의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참전유공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예우를 표하는 등 세심한 보훈 행정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룡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훈 복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기존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배우자 복지수당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각각 인상해 지급할 계획이다.
손봉진 6.25참전유공자회 충남지부장은 “계룡시의 행사는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유공자 예우를 위한 시의 섬세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감사패에 담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참전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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