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94% 증가…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재난 대응 집중 투자

충남 서천군이 민선 8기 공약 이행의 성공적 마무리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서천군은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7,447억 원(일반회계 7,055억 원, 특별회계 392억 원)을 편성해 지난 21일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213억 원(2.94%) 증가한 규모다. 군은 국도비 보조금 214억 원과 세외수입 7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 확충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최근 2년간 발행했던 지방채를 내년에는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전년 대비 각각 상승하는 등 재정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25.94%), 농림해양수산(21.35%), 환경(15.51%) 순으로 예산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104억 원) ▲장항항 및 홍원항 어촌신활력(56억 원) ▲청년 바다마을 조성(2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안전한 서천 조성을 위해 ▲2025년 호우피해 항구복구(112억 원) ▲서천특화시장 재건축(60억 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35억 원) 등 재난 대응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
이 밖에도 ▲유부도 상수도 공급(54억 원) ▲보건택시 운영(5억 원) 등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도 빠짐없이 챙겼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026년도 예산은 군민과의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고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세심하게 편성했다”며 “민선 8기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