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축제 등 3개 테마 전시

충남 공주시가 연간 4,000여 명의 교육생이 방문하는 LX 국토정보교육원에 공주의 매력을 알리는 특별한 홍보 공간을 마련했다.
공주시는 LX 국토정보교육원과 협력해 교육원 내부에 공주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시정 홍보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갤러리 조성은 지난 2021년 양 기관이 체결한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다소 삭막했던 교육원 내 숙소와 식당 사이 복도 약 16m 구간을 리모델링해 품격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4,400명에 달하는 교육생과 방문객에게 세계유산도시 공주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잠재적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는 방문객의 동선을 고려해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구역은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사계를 담았으며, 두 번째 구역은 백제문화제와 군밤축제 등 활기 넘치는 축제 현장을 소개한다. 마지막 구역은 불장골저수지 등 공주의 숨겨진 자연 명소를 전시해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한다.
특히 각 전시 작품에는 QR코드를 삽입해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공주시 문화관광 누리집에 접속, 상세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안광희 공주시 미래전략실장은 “이번 갤러리가 교육원을 찾는 분들에게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실제 방문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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