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45세 대상 12월 5일부터 접수…최대 10년 임대, 종료 후 매입 기회 제공

딸기산업 스마트팜 단지 분양 구획도 /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시가 초기 자본 부족과 농지 확보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들을 위해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논산시는 부적면 마구평리 일원에 조성 중인 ‘논산 딸기산업 스마트팜 단지’의 입주 대상자 13명을 오는 12월 5일부터 9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45세 미만(1980년 11월 20일~2007년 11월 19일생)의 청년 농업인이다.

선발된 입주자는 1인당 약 4,700㎡(1,400평) 규모의 구역을 배정받게 되며, 지역 특화 산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재배 작목은 ‘딸기’ 단일 품목으로 운영된다.

임대 기간은 기본 5년이며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임대 종료 후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해당 농지를 입주자에게 매각해,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 영농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대료는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작목별 영농 수입 등을 고려해 책정될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은 논산시청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2월 9일 오후 6시까지 논산시청 농촌활력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논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 농업인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인 농지 확보와 초기 투자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젊은 영농 인재를 육성해 딸기 주산지인 논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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