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로 김치 담그고, 이웃과 나누고

충남 청양군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대전 지역 소비자들과 함께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를 가졌다.
청양군은 지난 22일 청양먹거리직매장 학하점(1호점)에서 ‘2025년 김장체험 및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매장 신규 고객 유치와 지역 농산물 홍보, 취약계층 나눔을 통한 지역사회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사전 접수를 통해 모인 60명의 참가자는 총 3회에 걸쳐 체험을 진행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참가자들은 청양산 절임배추와 고추, 마늘 등 지역 농산물로 준비된 김칫소를 활용해 김장을 담갔다. 이들은 1인당 5kg의 김치를 직접 담가 2kg은 본인이 가져가고, 나머지 3kg은 기부하는 방식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 180kg은 재단 직원들을 통해 대전 지역의 취약계층 및 돌봄 기관 등에 전달됐다.
청양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청양 농산물로 직접 김치를 담그며 푸드플랜의 가치를 체감하고 나눔까지 실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직매장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s_yhle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