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AFC U-20 여자 아시안컵 대비 본격 강화 훈련

대한민국 여자 U-19 축구대표팀 훈련 모습 / 보령시 제공

대한민국 여자 U-19 축구대표팀이 보령스포츠파크에서 2026년 AFC U-20 여자 아시안컵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마쳤다.

24일 보령시에 따르면 여자 U-19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보령스포츠파크에서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훈련은 내년 4월 개최되는 AFC U-20 여자 아시안컵 출전을 대비해 마련됐다. 박윤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25명 등 총 35명의 선수단은 훈련 기간 체력 증진과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에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내년 9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이번 보령 훈련은 월드컵을 향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보령스포츠파크는 우수한 시설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훈련 집중도를 높이는 데 최적의 장소”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보령시는 앞서 남자 U-16, U-17 대표팀과 K2리그 화성FC 등 주요 팀들의 전지훈련을 잇달아 유치하며 축구 훈련의 중심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시와 체육회는 이번 훈련 기간에도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건호 보령시 체육진흥과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령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닦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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