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8개 읍면 전역서 진행…폐비닐·고철 등 수거해 자원 재활용 촉진

21일 태안읍에서 실시된 ‘2025년 제3차 숨은자원 찾기’ 행사 모습 /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이 깨끗한 농어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손잡고 방치된 영농폐기물 수거에 나섰다.

태안군은 새마을운동 태안군지회, 한국환경공단 당진사업소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관내 8개 읍면 전역에서 ‘2025년 제3차 숨은자원 찾기’ 행사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어촌 곳곳에 방치된 폐비닐과 영농폐기물 등을 수거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21일 태안읍에서 열린 첫 행사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자원 순환 활동에 힘을 보탰다.

군은 원활한 수거를 위해 집게차 등 장비와 재활용 봉투를 지원한다. 특히 수거된 폐비닐에는 보상금을, 고철·파지·플라스틱 등 7개 품목에 대해서는 재활용 장려금을 지급하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은 올해 1·2차 행사를 통해 폐비닐 300톤을 비롯해 총 1,350여 톤의 자원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3차 행사는 24일 원북·이원면에 이어 25일 남면·근흥면, 26일 소원면, 28일 안면읍·고남면 순으로 진행된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환경 개선은 물론 자원 순환 의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정 태안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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