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확충·교통 개선 등 다양한 의견 제시

충남 당진시가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당진시는 지난 21일 당진종합운동장 트레이닝센터에서 ‘2025년 아동·청소년 정책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진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지역 사회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9년부터 격년제로 운영되어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현장에는 아동·청소년, 학부모,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토론회는 “당진시는 청소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인가?”를 대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원탁토론 방식을 통해 당진시의 정주 여건과 아동·청소년이 바라는 도시의 조건을 자유롭게 논의하고, 기존 정책의 실행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청소년들은 ▲문화공간 확대 ▲교통 편의성 개선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와 교사들 역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으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창구를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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