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신정호서 399명 참여…장애인·아동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인기

충남 아산시가 시민들에게 정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운영한 ‘가을철 정원문화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아산시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신정호정원 내 정원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아동(6~7세)과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평일 주 2회 운영됐다. 총 18회에 걸쳐 399명이 참여했으며, 계절별 초화류 해설, 가을꽃 심기, 정원 이름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허수아비 액세서리 만들기와 리스(Wreath) 만들기 등은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완성된 작품은 체험관에 전시되어 참여자들에게 성취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시범 운영의 성공을 발판 삼아 내년(2026년)부터는 소정의 재료비를 받는 유료 정규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순희 아산시 정원조성과장은 “2025~2026년 충남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시민이 정원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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