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나빌레라 소극장서 공연...사전 예약제 무료 관람

충남 홍성군이 지역 골목상권과 연계한 창작 뮤지컬을 선보이며 소극장 문화 활성화에 나선다.
홍성군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나빌레라 소극장에서 뮤지컬 ‘뱀파이어는 커피를 마신다’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도시 홍성의 ‘2025 로컬콘텐츠 예술창작지원 소극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홍주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고 협동조합 나빌레라가 주관한다.
작품은 50년 뒤 미래를 배경으로 커피 원두가 멸종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커피 뱀파이어로 변한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커피를 매개로 하여 극단으로 치닫는 현대의 소모적 경쟁 사회를 풍자하며,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나의 첫사랑 레시피’의 후속작 성격을 띤 쇼케이스 형태로, 향후 장기 공연을 위한 첫 단계다. 군은 이번 공연이 관객의 문화 소비를 골목상권으로 연결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 방법은 홍주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새로운 로컬 콘텐츠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지역민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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