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7천억 투자·돌봄 현장 청취…“리쇼어링으로 파주 제2 도약 지원, 경청·소통·해결 계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달달버스’ 17번째 여정으로 파주시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 전략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52만 파주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경기도가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 7월 이뤄진 LG디스플레이의 7천억 규모 파주 투자 협약을 언급하며 “해외 공장을 국내로 복귀시킨 의미 있는 리쇼어링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2000년대 초 노무현 대통령의 과감한 규제 완화가 ‘K-디스플레이 파주’를 만들었다면, 이번 투자는 파주의 제2 도약을 여는 신호탄”이라며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였다. 그는 보호자와 돌봄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돌봄은 더 이상 가족의 책임으로만 떠넘길 수 없다.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현장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달달버스가 달려간 시군이 절반을 넘었다”며 “현장에서 주민들이 전해주는 생생한 목소리 하나하나가 달달버스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변화의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청·소통·해결이라는 달달버스의 세 가지 미션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주 방문은 지역 산업 육성부터 복지·돌봄 현장 점검까지 전방위적인 도정 행보가 이어진 일정으로, “달려간 곳마다 달라진다”는 달달버스의 취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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