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준홍·안춘기·남대현·Klaus‑Robert Müller 등 연구저변 확장…페로브스카이트·물리적 AI·CO2 전환 연구 성과 주목

고려대학교는 교수 4명이 글로벌 기관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25 Highly Cited Researchers(HCR)’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HCR은 해당 연도에 인용 상위 1% 논문을 바탕으로 선정되는 연구자로,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지역의 약 1,300여 기관에서 6,868명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고려대 교수는 노준홍(건축사회환경공학부), 안춘기(전기전자공학부), 남대현(신소재공학부), 그리고 제2소속이 고려대인 Klaus‑Robert Müller(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교수 등 총 4명이다.
특히 노준홍 교수와 Klaus‑Robert Müller 교수는 크로스필드 부문에서 각각 8년·7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냈고, 안춘기 교수는 공학 분야에서 7년 연속 HCR에 이름을 올렸다. 남대현 교수는 크로스필드 부문에 첫 진입했다.
노준홍 교수는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를 통해 고효율화와 원천기술 개발에 기여해왔으며, 국내외 70여 건의 특허와 140여 편의 SCI 논문(약 4만 회 인용)을 보유한 전문가다.
안춘기 교수는 지능제어·자율제어와 물리적 AI 분야에서 국제 저널 편집장 및 다수의 학술적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남대현 교수는 CO2 전환 전기촉매 연구로 최근 ‘Nature Catalysis’에 관련 연구를 발표하는 등 탄소중립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Klaus‑Robert Müller 교수는 머신러닝 분야의 주요 공헌자로 설명가능 인공지능, 의학 데이터 분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대학 측은 “우수 연구자에 대한 인정과 체계적 지원이 지속적인 국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구 인프라 투자와 학술 지원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HCR 다수 포함은 고려대 연구 역량이 국제적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대학은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