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가 올해 통장들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2025년 통장 활동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지역 20개 동 통장 4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현장 활동을 함께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는 사전 추첨으로 선정된 10개 동의 대표 통장이 단상에 올라 직접 활동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 민원 대응, 취약계층 발굴, 동네 환경 개선 등 지역 현장에서 수행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고, 참석자들의 평가를 토대로 동별 시상이 이뤄졌다.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장수서창동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장수서창동은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마을환경 정비와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발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구월2동과 구월3동, 장려상은 구월4동·간석1동·논현1동이 선정됐다. 노력상은 구월1동, 간석4동, 만수2동, 만수3동이 각각 수상했다.
권은주 통장연합회장은 “각 동의 사례를 공유하며 서로 배우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통장 간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현장에서 애쓰는 통장들의 노력이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버티는 힘”이라며 “발표된 우수사례가 전체 동으로 확산돼 더 나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 현장에서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활동하는 통장들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고, 동별 우수 활동을 실제 행정에 반영하는 계기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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