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과보고회 및 신규 지정교 배움자리 개최… 내년 60개교로 확대 운영

충청남도교육청이 학교와 마을을 잇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0일 충남교육연수원에서 ‘2025 마을기반 교육과정 자율학교 성과보고회 및 신규학교 담당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 신규 지정 학교들의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운영 학교와 신규 지정 학교의 교감, 담당 교사,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을기반 교육과정 자율학교’는 김지철 교육감의 핵심 공약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 사회를 연계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청은 내년에 기존 30개교에 신규 30개교를 더해 총 60개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초·중등 학교급별로 마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마을학교 연계 사례 등 다양한 우수 성과가 발표됐다. 특히 운영 학교와 신규 학교 담당자들이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분임 토의를 진행하며 현장의 고민과 노하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송하종 충남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마을과 학교의 협력은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성장을 제공하는 토대”라며 “성과 공유와 지원을 통해 충남형 마을 교육과정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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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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