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사 전 과정 체험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도심 속에서 흙을 만지며 농업의 가치를 체험한 100명의 도시농부를 배출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20일 센터 내 대강당에서 ‘천안도시농부학교 9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9기 과정에는 총 1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개인 텃밭을 배정받아 씨앗 파종과 모종 심기, 작물 관리, 수확 등 농사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전문적인 도시농업 기술을 익혔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 9개월간의 활동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성과를 공유하고, 교육 참여도가 높은 우수 교육생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원주 천안도시농부학교 자치위원회장은 “올해는 궂은 날씨로 재배 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강사님들의 지도와 교육생들의 정성이 모여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로 9년째를 맞은 도시농부학교는 천안의 대표적인 도시농업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민들이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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