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건축 등 전문가 20명 위촉… 30억 이상 대형 공사장 투입해 부실시공·예산낭비 차단

제1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회의 /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대형 건설공사의 품질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시망을 본격 가동한다.

천안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기 천안시 건설공사 시민감리단’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시민감리단은 총사업비 30억 원 이상의 대형 공공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 향상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리단은 토목, 건축, 전기 등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정·시공·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기술 지도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설계 도서와 시공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해 불필요한 설계 변경이나 공기 연장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는 감시자 역할도 맡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감리단은 천안시 발주 공사의 품질과 안전을 담보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점검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건설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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