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형 축제 '성공적' 평가

충남 서산시 고북면 일원을 노랗게 물들였던 ‘제25회 서산국화축제’가 7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을 불러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산시는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 총 7만 608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축제장은 한반도 지도 정원, 달팽이 전망대, 대형 하트 정원, 동물 토피어리 등 국화를 활용한 다채로운 조형물과 작품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먹거리 장터, 국화 판매 등을 통해 올린 총매출액은 2억 528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축제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되었으며, 관람객들의 전반적인 만족도 또한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남직 축제추진위원장은 “2년 만의 개최인 만큼 주민들이 합심해 완성도 높은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서산국화축제가 전국적인 가을 명소로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국화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매년 6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서산의 대표 가을 축제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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