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학·미래농업과 등 8개월 교육과정 마무리

만세보령농업대학 졸업식 /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가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농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55명을 배출했다.

보령시는 20일 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김동일 시장과 졸업생,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만세보령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만세보령농업대학은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기술을 갖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약 8개월간 ▲친환경농학과(기본과정) ▲미래농업과(전문과정) 등 2개 학과가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총 21회, 100시간에 걸쳐 농업 이론과 실습, 선진 농업 현장 견학 등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친환경농학과 36명, 미래농업과 19명 등 총 55명이 영예로운 졸업장을 받았다. 또한 자치활동에 기여한 강양수 학생회장 등 6명이 공로상을,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경환 씨 등 6명이 우등상을 수상했으며, 27명은 개근상을 받았다.

지난 2008년 개교한 만세보령농업대학은 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367명의 농업 전문 리더를 배출하며 보령 농업 발전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값진 결실을 맺은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보령 농업과 농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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