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대한민국 최대 친환경 스마트 농수산단지 조성

충남 당진시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농수산단지 조성 사업’이 전국적인 투자 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진시는 해당 사업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KPA)과 매경TV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전국의 지자체 투자 계획 중 우수한 사업을 발굴해 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총사업비 7940억 원이 투입되는 국비 복합형 프로젝트다. 세부적으로는 ▲스마트팜 단지 ECO-GRID 조성(5440억 원) ▲친환경 수산종합단지(2500억 원)로 구성된다. 사업 부지는 142.7ha 규모로 시작해 중장기적으로 최대 254.7ha(약 76만 평)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 단지의 핵심 경쟁력은 ‘에너지 순환’에 있다. 인근 한국가스공사 LNG 기지에서 발생하는 냉열과 YK스틸의 폐열 등 재생에너지를 농수산 시설 운영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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