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50대 우수 프로젝트 포함… 수도권 접근성·파격 지원 등 경쟁력 입증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혁신성장포럼’ /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의 핵심 숙원 사업인 ‘청양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전국의 유망 투자처로 공식 인정받았다.

청양군은 청양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매일경제TV가 공동 주관하는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 중 1차 50대 유망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혁신성장포럼’에 참석해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선정은 공공자치연구원 등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의 우수 프로젝트를 평가한 결과로, 청양군은 ‘공동입지형 산업단지 조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양 일반산단은 총 22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토지 보상을 위한 물건 조사를 마치고 보상계획 공고를 앞두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 개통된 익산–평택 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 합리적인 분양가, 파격적인 보조금 혜택, 근로자 기숙사 지원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충남 내륙 중심부에 위치해 서해안 산업벨트와 대전·세종을 잇는 거점으로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내년 1월까지 나머지 50개 사업을 추가 선정해 총 100대 유망사업을 확정하고, 2026년 3월 관련 책자를 발간해 대기업과 투자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유치 설명회와 방송 홍보 등을 통해 각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청양군 관계자는 “이번 선정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청양 산단의 인지도를 높이고 앵커기업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산단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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