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김치소 완판…누적 매출 5억 원 돌파

‘서울 싱싱 직거래 목요장터’ 김장 특판 현장 /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군이 서울 도심에서 연 김장 특판 행사가 준비한 물량을 모두 팔아치우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청양군은 2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서 열린 ‘서울 싱싱 직거래 목요장터’ 김장 특판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청양산 절임배추와 김치소 등 김장 재료가 시중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됐다.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과 관내 농가가 생산부터 포장, 배송까지 직접 책임져 신뢰도를 높였으며, 준비된 물량은 전량 매진됐다.

군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김치소와 브랜드 쌀 ‘향진주쌀’ 시식 코너를 운영해 구매 결정을 도왔다. 또한, 지난 6일부터 온·오프라인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행사 기간 장터 반경 3km 이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장인홍 구로구청장, 서호연 서울시의원, 강경식 더링크호텔 회장 등이 참석해 농가를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완판 행진이 민관 협력과 도농 상생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장터 운영으로 쌓인 신뢰의 결과”라고 말했고, 서호연 서울시의원은 “청양의 품질 좋은 농산물이 서울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강경식 회장 역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싱싱장터가 단일 시군 직영 장터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구로구 및 더링크호텔과 협력해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개장한 청양 싱싱장터는 매월 첫째·셋째 주 목요일에 운영되며,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6만 명, 누적 매출 5억 34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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