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센트레 이재영 대표(가운데)가 지난 1일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공헌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코센트레 제공
㈜에코센트레 이재영 대표(가운데)가 지난 1일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공헌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코센트레 제공

기후테크 전문기업 ㈜에코센트레는 이재영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경영혁신공헌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은 국가 발전과 사회 공헌에 앞장선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재영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 혁신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코센트레는 폐기물 자원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후테크 기업이다. 특히 이 대표가 주도하여 개발한 '플라스틱히어로 AI로봇'은 폐플라스틱 수거 시스템의 효율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기의 핵심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수거함에 투입하는 즉시 파쇄하는 '현장 파쇄 방식'에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 수거 방식은 페트병의 부피가 커 보관과 운송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에코센트레의 기술은 현장에서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여 운반 효율을 높이고, 별도의 선별장으로 이동해 세척 및 분류를 거쳐야 하는 중간 공정을 대폭 단축시켰다.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제13회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코센트레 제공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제13회 자랑스런한국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에코센트레 제공

에코센트레 관계자는 "불필요한 이송 및 공정 과정을 줄임으로써 전체적인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고품질의 재생 원료를 확보하는 ESG 경영의 실질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들이 AI 로봇을 이용해 페트병을 배출하면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시스템을 도입, 자발적인 재활용 참여를 유도했다.

현재 에코센트레는 이러한 기술력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SRT 운영사인 ㈜SR, 한국마사회 등 주요 공공기관 및 50여 개 민간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들 기업과는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새활용) 굿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재영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후테크 기술 고도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과 대한민국 전체의 올바른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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