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및 근로자 휴식 공간 마련… 12월 완공 목표

충남 계룡시가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과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착수했다.
계룡시는 20일부터 입암산업단지 내에서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계룡 입암산업단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한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국비 5억 원과 시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산업단지 내 기존 녹지 공간 약 1.3ha다. 시는 이곳에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녹지 환경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조성되는 도시숲은 기능에 따라 ▲미세먼지 확산을 막는 ‘저감숲’ ▲삭막한 산단 경관을 개선하는 ‘경관숲’ ▲근로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휴게숲’ 등으로 구성된다.
계룡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단 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기후 대응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녹지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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