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센터 설립·산학연계 교육과정 공동운영 추진…2026학년도 첨단국방대학원 신설과 연계

성균관대학교와 한화시스템은 지난 11월 17일 첨단 국방 분야의 글로벌 수준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 R&D 수행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 첨단 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한화시스템 및 협력기업 임직원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공과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참여해 신소재, 정밀기계, 통신, 레이더, 반도체,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등 대학의 연구 인프라를 폭넓게 공유했다.
유지범 총장은 “대학의 정보통신·공학·AI 역량을 한화시스템의 첨단 기술과 결합해 교육·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국방 R&D 기반 산학협력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대표이사는 “성균관대가 보유한 국산화가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당사 기술력 간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첨단국방대학원’을 신설할 예정으로, 첨단국방연구소를 중심으로 AI·자율·센서·사이버보안·우주 시스템 등 미래 국방 핵심 분야에 특화된 현장형 커리큘럼과 실증 중심 연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신설 대학원의 교육·연구 체계와 산업계 요구를 긴밀히 연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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