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신호 기반 Combinatorial Data Augmentation 활용한 비가시거리(NLoS) 식별 알고리즘으로 실내 위치정밀도 획기적 향상
인하대학교 고승우 교수 연구팀의 지능 통신 연구실(Smart Wireless Lab)이 2025년 한국통신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Combinatorial Data Augmentation 기반 비지도 NLoS 식별 알고리즘’ 연구로 LG전자 특별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의 확률적 모델이나 데이터셋 기반 학습에 의존하던 방법과 달리, 실시간 측정 신호를 활용해 비가시거리(NLoS) 기지국을 신속히 판별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연구실이 보유·발전시킨 조합적 데이터 증강 기술을 적용해 해당 기지국의 NLoS 여부를 빠르게 추정할 수 있음을 3GPP 표준 기반 시뮬레이터로 검증했다.
이번 성과는 비가시거리 신호로 인해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던 복잡한 실내 측위 기술의 정밀도를 크게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스마트 팩토리 내 자율주행 로봇, 가상현실(VR) 기기 등 6G 시대에 지연 없는 고정밀 실내 위치 정보가 필수적인 서비스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김상혁(항공우주공학과, 미래자동차 융합 전공) 학생은 “무선 신호 기반 센싱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 알고리즘을 더 발전시켜 실환경 적용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도교수 고승우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는 “6G 센싱과 측위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높은 정밀도와 실시간성을 동시에 달성한 결과로 학술적·산업적 가치가 크다”며 지속적 연구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6G 통신을 위한 Post MAC 과제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