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충남 서천군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를 중심으로 한 세계 천연섬유 박람회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다.
서천군은 지난 19일 군청에서 김기웅 군수와 서천군의회 의원, 한산모시조합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천연섬유 박람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한산모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천연섬유 산업의 교류와 발전을 이끌어낼 국제 박람회의 개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박람회 개최의 필요성과 타당성 분석 결과를 비롯해 기본 구상안, 사후 관리 및 추진 방향 등이 상세히 다뤄졌다.
군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박람회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 중시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 천연섬유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30 세계 천연섬유 박람회를 한산모시의 부흥과 천연섬유 산업 도약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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