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평가… 지난해 유가족 44명 DNA 시료 채취 성과

충남 논산시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 영웅들의 가족을 찾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논산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한 ‘6.25 전사자 유가족 집중 찾기 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6.25 전쟁 전사자의 신원을 확인해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논산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및 지역 보훈단체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적극 독려해 왔다. 그 결과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난해 총 44명의 유가족이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이 ‘국방 친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희생하신 영웅들의 가족을 찾아드리는 것은 국가의 마땅한 도리”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와 그 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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