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충남 청양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중앙행정기관과 손을 잡았다.
청양군은 지난 19일 군청 접견실에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중앙기관과 인구감소지역 지자체가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며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청양군 농·특산물 우선 구매 및 홍보 ▲기관 행사 개최 시 청양군 우선 고려 및 관광지 소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독려 등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할 방침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국가기관과 지방정부가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뜻깊은 약속”이라며 “체계적인 관광·특산품 정보 제공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청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방윤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지역 소비 확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실천 가능한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상생 관계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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