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15명 위촉, 2년간 정책 제안 및 모니터링

충남 홍성군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홍성군은 지난 19일 군청 회의실에서 ‘제6기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은 관련 조례에 근거해 구성된 협의체다. 이들은 일상생활 속 성별 불균형 요소와 불편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여성의 안전과 일·가정 양립, 돌봄 등 군정 전반에 대한 정책 제안과 캠페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제6기 참여단은 지역 사정에 밝고 사회 참여 의지가 높은 남녀 15명으로 구성됐다. 활동 기간은 2025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 2년이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역량 강화 교육과 현장 모니터링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단원들은 성평등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군은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정기 회의와 여성 안심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조광희 홍성부군수는 “시민참여단은 홍성군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군정에 반영되어 모두가 존중받는 도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sgllg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