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대상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진행...체육·예술 기반 인성교육 약화 우려..."대입 중심 교육구조가 스포츠교육 잠식"...혁신학교 10년 성과 재설정·학업성취도 등 종합적 성과지표 마련 촉구..."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체계적 지원과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에 나서야" 주문

충남도의회는 19일 국민의힘 유성재 의원이 충남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와 혁신학교 성과검증 체계 정립'을 강하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 유성재 의원 제공
충남도의회는 19일 국민의힘 유성재 의원이 충남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와 혁신학교 성과검증 체계 정립'을 강하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 유성재 의원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19일 국민의힘 유성재(초선, 천안5) 의원이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을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와 혁신학교 성과검증 체계 정립’을 강하게 주문했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 소속의 유성재 의원은 먼저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유성재 의원은 “학교스포츠클럽은 체육·예술 통한 인성 형성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라”면서 “그러나 고등학교는 대학입시 영향으로 체육 수업 시간이 대폭 축소돼 교육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성재 의원은 이어 “학생들의 체격은 좋아지고 있지만 지구력·순발력 등 기초체력은 오히려 부족하다”면서 “대학입시에 치우친 교육 현실 속에서 스포츠를 통한 인성과 건강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고 있다”고 우려한 후 “또한 학생 건강 향상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과 체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유성재 의원은 혁신학교의 성과 검증 문제도 짚었는데, 유성재 의원은 “혁신학교가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여전히 ‘성적 향상’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 일반학교와 비교해 뚜렷하게 객관적 성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유성재 의원은 “혁신학교의 목표가 무엇인지 명확히 재설정하고, 학업 성취도·인성·학교문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 성과지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성재 의원은 끝으로 “교사 업무 과중 문제·학교 운영의 방식 변화 등 복합적인 과제가 누적되는 상황에서 혁신학교 역시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체계적 지원과 실효성 있는 정책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유성재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 교육지원청 산하 각종 센터 운영 ▲ 현장체험학습 관리 ▲ IB학교 운영 내실화 ▲ 학교폭력 대응체계 ▲ 이주배경 학생 지원 ▲ 고교학점제 추진 실효성 ▲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 ▲ 교원 불균형 배치 등 다양한 현안을 짚으며 개선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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