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연구센터 설립·산학융합 교육과정 개발 추진…2026학년도 첨단국방대학원과 연계한 실증형 협력 본격화

성균관대학교와 한화시스템은 17일 첨단 국방 분야의 글로벌 수준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연구 자원 공동 활용, 산학협력 기반의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기업 임직원 대상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당일 논의에는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공과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참여해 신소재·정밀기계·통신·레이더·반도체·소프트웨어·데이터사이언스·AI 등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폭넓게 공유했다.
양 기관은 특히 국산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와 한화 방산 계열사들과의 기술 연계를 통한 실증 협력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유지범 총장은 “대학의 정보통신·공학·AI 역량을 한화시스템의 첨단 기술과 결합해 교육·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국방 R&D 기반 산학협력의 표준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재일 대표이사는 “성균관대의 연구개발 역량과 당사의 국방·항공우주·ICT 기술력이 결합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첨단국방대학원’을 신설할 예정으로, 첨단국방연구소를 중심으로 AI·자율·센서·사이버보안·우주 시스템 등 미래 국방 핵심 분야에 특화된 현장형 커리큘럼과 실증 중심 연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신설 대학원의 교육·연구 체계와 산업계 수요를 긴밀히 연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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