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손글씨 AI 시스템'·'마주온 데이터 분석' 등 혁신 사례 전시

충남교육청이 19일부터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가해 충남형 미래교육의 핵심 성과를 선보인다.
이번 엑스포는 ‘케이 밸런스(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중앙정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등 47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박람회다. 충남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학습과 평가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주요 전시 품목인 ‘손글씨 기반 인공지능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은 교육청이 ㈜네오랩컨버전스와 전국 최초로 개발한 평가 지원 시스템이다. 스마트펜을 활용해 학생의 손글씨 답안을 데이터로 변환하고, AI 분석과 교사의 판단을 결합해 정교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고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함께 선보이는 ‘마주온 교육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충남형 미래교육 통합 플랫폼 ‘마주온’을 기반으로 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등과 협력해 학생의 학습 충실도, 집중도, 학업 성취도 등 5가지 지표를 분석, 개인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은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디지털 역량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번 엑스포는 충남의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사례를 전국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교육 흐름을 접목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