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제10회 협력체 회의 개최…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촉구 공동 건의문 채택

서산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충남 서산시가 충남·충북·경북 12개 지자체와 연대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서산시는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열린 ‘제10회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참석해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산시를 포함한 13개 시·군 관계자와 한국교통연구원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날 채택된 공동 건의문을 연말까지 중앙부처에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13개 시·군을 잇는 총연장 330㎞, 총사업비 약 7조 원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대로 연결해 산업·관광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내포태안철도, 대산항인입철도 등 주요 철도망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공청회를 거쳐 2026년 상반기에 제5차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기존 남북축 중심의 교통망을 동서축으로 확장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라며 “서산공항, 국제 크루즈선 등과 연계한 입체적 교통망 구축을 위해 계획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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