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원·웰니스 중심 전략 구체화…미래도시 구현 기반 다져
이응우 계룡시장이 19일 열린 제185회 계룡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2763억 원을 제출하고, ‘파워풀 국방도시’ 등 3대 핵심 비전을 중심으로 한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을 통해 지난 3년 반 동안의 성과를 회고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와 KADEX(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 등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방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으며, 스마트 안전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안전지수 전국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안전과 경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26년 시정 운영의 핵심 목표로는 ▲파워풀 국방도시 ▲스마터 전원도시 ▲웰니스 행복도시가 제시됐다.
계룡시는 우선 국방 공공기관 유치와 지식산업센터 조성, 국방 첨단기술 특화산단 추진을 통해 국방 산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계룡역 환승센터 구축, 구 신도역 부활, 국도 1호선 확장 등 교통망 확충으로 ‘파워풀 국방도시’의 기틀을 다진다.
또한 향적산 자연휴양림 조성과 하대실 도시개발을 통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드는 ‘스마터 전원도시’, 반다비체육센터와 제2파크골프장 조성 등 복지·체육 인프라를 늘려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행복도시’ 실현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예산 운영과 관련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조정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이응우 시장은 “2026년은 계룡이 미래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출된 2026년도 예산안은 계룡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