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학 참여…노화 기전·회춘 전략·정밀의료 기반 건강수명 연장 연구 논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SAIHST)은 오는 12월 4일 ‘Aging, Healthy Longevity, and the Future of Intelligent Medicine’ 제1회 국제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노화의 근본 기전부터 회춘 가능성, 빅데이터·후성유전학 기반 진단·치료 전략 등 지능형 의료 시대의 핵심 주제를 다룬다.
심포지엄은 오프닝·클로징 키노트와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미국·유럽·한국을 포함한 국제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한다. 오프닝 키노트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Vadim Gladyshev 교수가 ‘Targeting Aging, Longevity, and Rejuvenation’을 주제로 노화 표적화 전략과 회춘 연구 방향을 제시한다.
클로징 키노트는 후성유전학적 시계 개발자로 유명한 Steve Horvath 교수(UCLA / Altos Labs)가 ‘Rewinding the Epigenetic Clock: Emerging Interventions to Reverse Aging’으로 후성유전학 기반 노화 역전의 임상적 가능성을 논의한다.
세부 세션에서는 시냅스-미토콘드리아 기능 변화, 빅데이터 기반 약물 재창출, 대규모 프로테옴 분석을 통한 인간 노화·인지저하 연구, DNA 메틸레이션 기반 생물학적 노화 지표, 핵막 손상과 유전자 발현 이상, 근감소증 관련 일차섬모·세포외소포 연구, 노화 연관 순환인자, 노화 진단·치료 전략, 후성유전 조절 기반 노화 가역성, 한국 백세인 연구, 다중지표 바이오마커 분석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된다.
이론과 임상, 데이터과학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논의가 예정돼 있어 연구자·임상의·정밀의료 전문가 간 국제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장윤실 SAIHST 원장은 “노화는 의학과 과학이 직면한 중대한 도전이며 동시에 의료혁신의 핵심 영역”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통찰을 제공하고 국제 공동연구의 허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AIHST는 이 행사를 계기로 임상의·데이터과학자·정밀의학 연구자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