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5억·10년 신탁 5억 구성…반도체 인재 양성·장학 지원에 즉시 활용

고려대학교는 ㈜PSK홀딩스가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한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기금은 현금 5억 원과 10년 신탁기부 5억 원으로 구성됐다.
PSK홀딩스의 기부는 현금 5억 원을 즉시 고려대학교에 전달해 반도체 분야 장학생 선발·지원에 사용하도록 했으며, 나머지 5억 원은 10년간 신탁 운용되어 매년 발생하는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구조다.
신탁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원금 5억 원도 학교에 귀속되어 장학기금으로 계속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장학기금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연구·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해당 산업의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려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학교 측은 장학금 지급 대상과 구체적 운용 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를 거쳐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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