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1박 2일간 진행… 전문가 멘토링부터 3D 치료 도구 전시까지 '눈길'

충남도립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예비 작업치료사들의 학문적 성취와 실무 역량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보령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제18회 학술제 및 충남 작업치료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학술제는 재학생 75명을 비롯해 교수진, 졸업생, 학부모, 현직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의 연구 발표와 현장 전문가의 특강이 어우러진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첫날 진행된 직무별 분과 세미나에서는 현직 전문가 6명이 강단에 서 임상 최신 동향과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도왔다.
특히 학생들의 창의적인 성과물이 주목받았다. 2학년 학생들의 논문 발표를 필두로 호주·캐나다 해외연수 성과 공유, ‘OT 영화제(UCC)’ 등이 이어졌으며,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치료 도구 전시는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미점 충남도립대 작업치료학과장은 “이번 학술제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전문가와 소통하며 예비 작업치료사로서의 비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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