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개최한 ‘2025 1인가구 소셜다이닝 성과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이 조별 활동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 서울중구청 제공
중구가 개최한 ‘2025 1인가구 소셜다이닝 성과공유회’에서 참가자들이 조별 활동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 서울중구청 제공

서울 중구가 18일 구청 중구홀에서 ‘2025 1인가구 소셜다이닝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 한 해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한 1인가구 80여 명이 참석했다.

소셜다이닝은 요리와 식사를 매개로 관계 형성을 돕는 방식으로, 중구는 올해 대상 범위를 청년까지 확대해 ‘건강한 밥상’, ‘행복한 밥상’, ‘혼밥 탈출’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7점을 넘겼다.

행사는 활동 영상 상영 후 퀴즈 이벤트, 참가자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혼자 먹는 식사가 줄었고, 직접 요리를 해 먹는 습관이 생겼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음식 나눔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우수 소감 발표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전달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치킨브리또·샐러드 쿠킹 클래스’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함께 조리한 음식을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중구는 2022년부터 소셜다이닝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를 동별로 구분해 4~5회 정기 모임 방식으로 추진했다. 청년 대상 프로그램은 간편식·저염식 조리 등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오픈채팅방을 통한 온라인 교류도 병행했다. 중장년층은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예방을 고려해 밀가루 끊기 도전, 운동 실천 등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연결했다.

또한 신당·유락·중림종합복지관에서는 ‘혼밥 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반찬 만들기, 지역 식당 방문 등 일상 소통 활동을 이어갔다.

구 관계자는 “1인가구가 지역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소셜다이닝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구는 늘어나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중구 1인가구지원센터’를 개관했다. 센터는 공유주방, 프로그램실, 커뮤니티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단독가구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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