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가 전국 단위 재난 대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랑구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2025년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 술기훈련 부문에서 최우수상(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받았다. 서울시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가운데 거둔 성과다.
이번 대회는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각 지자체 신속대응반의 실제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자리다. 지난 13일 천안 재능교육 연수원에서 열렸으며, 전국 15개 시·도가 재난 거점병원 및 소방과 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중랑구는 중랑소방서, 서울의료원과 함께 서울 대표팀을 꾸렸다. 평가 항목은 ▲현장응급의료소 운영과 중증도 분류 등을 점검하는 도상훈련 ▲재난통신망 운영과 응급의료소 텐트 설치 능력을 검증하는 술기훈련 ▲재난안전 상식 평가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중랑구 신속대응반은 통신 운영과 텐트 설치 등 술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 보건소장을 포함한 의사·응급구조사·행정 인력 총 4명이 신속대응반으로 참여했다.
중랑구는 2024년 우수상, 2025년 서울시 재난 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 종합 부문 대상 등 최근까지 재난 대응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평소 중랑소방서, 서울의료원과 공동훈련을 이어오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CPR 교육도 정례화해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준비해 온 훈련의 결과”라며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장 안전한 도시 중랑’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