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는 2025년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상습 무단투기 지역과 청년층 유동 인구가 많은 주점·상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기간제 근로자와 함께 야간 특별단속을 진행했다. 단속은 오후·야간 시간대에 집중됐으며, 생활폐기물과 담배꽁초 등 주요 무단투기 행위를 현장에서 직접 계도하고 과태료 부과 기준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최근 일부 지역에서 무단투기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18시부터 22시까지 잠복근무 방식의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다만 일부 지역은 투기 빈도가 높음에도 단속 기간 동안 적발 사례가 없어, 투기 패턴 변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성북구 청소행정과는 앞으로 예고 없는 야간 잠복근무를 확대하고, 무단투기 발생 시간대를 세분화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청년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단속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생활폐기물 처리 기준과 배출 요일 홍보도 병행해 주민 인식 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상습 무단투기 문제는 지역 환경 수준과 직결된다”며 “이번 야간 단속을 계기로 무단투기 없는 거리를 만들고, 주민이 직접 청결 활동에 참여하는 자율적인 환경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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